김도영 30홈런, 꽃감독 이후 8년 만이라고? KIA '경사 났네 경사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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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다 우승팀 KIA 타이거즈도 30홈런은 흔치 않은 기록이었다.
김도영(21)이 이범호(43) 이후 8년 만에 타이거즈 국내 선수 30홈런 계보를 이으며 강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14일까지 29홈런-33도루를 기록했던 김도영은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43년 역사상 7명(9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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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KBO리그 최다 우승팀 KIA 타이거즈도 30홈런은 흔치 않은 기록이었다. 김도영(21)이 이범호(43) 이후 8년 만에 타이거즈 국내 선수 30홈런 계보를 이으며 강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키움을 12-1로 대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마침내 30홈런이 터졌다. 최근 KBO리그 초미의 관심사는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 도전이었다. 14일까지 29홈런-33도루를 기록했던 김도영은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43년 역사상 7명(9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는 무려 24년 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 이후 처음이었다.
1회 초와 3회 두 차례 소득 없이 물러났던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었다. KIA가 3-1로 앞선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초구 148km/h 패스트볼을 거침없이 휘둘렀다. 높이 떠오른 공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며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로 이어졌다. 타구속도 165km/h, 발사각 28도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였다.
이날 김도영은 30-30 관련 두 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최연소와 최소 경기 기록이다. 먼저 1996년 박재홍이 작성했던 역대 최연소(22세 11개월 27일) 30-30을 21세 시즌(20세 10개월 13일)에 달성하며 무려 2년이나 앞당겼다.
아울러 111경기 만에 30-30을 달성해 9년 전 에릭 테임즈의 112경기를 1경기 차이로 뛰어넘었다. 이미 지난달 30도루를 완성했던 김도영은 3일 한화 이글스전 29호 홈런을 터트린 뒤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극적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의 30홈런은 KIA에도 의미가 큰 기록이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 포함 11회 우승으로 KBO리그 최다 우승팀이지만 30홈런은 이번이 10명째다. 1988년 김성한(30홈런), 1997년 이종범(30홈런),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홍현우(34홈런)-양준혁(32홈런), 2009년 김상현(36홈런)과 최희섭(33홈런), 2016년 이범호(33홈런), 2020년 프레스턴 터커(32홈런)가 지금까지 타이거즈 출신 30홈런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김도영이 데뷔 3년 만에 계보를 이으며 터커 이후 4년, 국내 선수 기준으로는 이범호 감독 이후 8년 만에 강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 MVP가 확정적인 김도영은 최소 4년 후에야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해 앞으로도 계속 KIA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당장 내년에 또 한 번 30홈런을 기록하면 타이거즈 최초의 '두 시즌 30홈런' 홈런 타자 타이틀도 김도영의 차지가 될 수 있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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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5일 키움전 5회 투런포→30홈런-30도루 달성
-역대 7명(9번)째 30-30, 최연소·최소 경기 동시에 경신
-30홈런 또한 KIA 구단 역사상 10명뿐...2016년 이범호 이후 8년 만에 '국내 선수 30홈런 타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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