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끝날 줄 모르는 열대야엔 ‘한강 치맥’…매출도 연중 최고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8월 한강공원 편의점 매출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피난처로 시민들이 한강을 찾으면서다.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택한 야식 메뉴는 역시나 치킨이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1년 동안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KB국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편의점·배달앱에서 발생한 285만 개 전표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매출 비중은 여름(2023년 6∼8월)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 중에서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8월의 휴일 저녁 매출 비중이 49%에 달했다. 저녁 시간대 편의점 매출 건수 비중이 높은 곳은 반포·잠원, 여의도, 뚝섬, 망원 한강공원 등이다.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회원들이 배달앱에서 결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강공원의 인기 야식 메뉴를 살펴보면, 치킨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떡볶이가 9%, 피자와 커피·디저트가 각각 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치킨 41%, 떡볶이 11%로 나타났고, 30대는 치킨 28%, 커피·디저트 7%, 40대는 치킨 28%, 떡볶이 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