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X손나은, 뭉클한 공감대 만든 원더우먼 모녀 서사(가족X멜로)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지수 손나은 모녀의 애틋한 서사가 화제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는 가족 이야기에 멜로를 결합시킨 색다른 이야기로 유쾌, 감동, 도파민까지 꽉 잡으며 방송 첫 주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쌓아 올린 매력적인 캐릭터와 서사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지수와 손나은의 ‘원더우먼 모녀 케미’는 안방극장에 가슴을 적시는 공감대까지 만들었다.
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누구보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녀다. 이 집안의 가장은 바로 K-장녀 미래. “‘뭐’든지 ‘다’한다”란 의미라는 대형마트 ‘MD’인 미래는 가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기꺼이 제 한 몸 불사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5샷을 추가한 아메리카노로 정신을 일깨우고, 퇴근 후엔 매장에서 밤을 새거나 집에서도 일을 하는 미래의 하루는 그야말로 ‘갓생’이다. 월세, 생활비, 대출금 이자에 막내 변현재(윤산하)의 용돈까지 책임지려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다.
그런 딸이 안쓰러운 엄마 애연은 안팎으로 열심히 내조 중이다. 마트에서는 미래가 개발한 떡볶이의 시식 여사로 맹활약하며 매출에 보탬이 되고, 집에서는 야근하고 온 딸을 1초라도 더 재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엄마의 손맛이 담긴 보양식을 해주며 살뜰히 챙겼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듯 발생한 화재로 건물주가 바뀌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이미 어깨가 무거운 미래에겐 구태여 알리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혼신의 눈물 연기까지 짜내 새 집주인에게 읍소했다.
이렇듯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원더우먼이 되어주는 애연과 미래는 비단 모녀 사이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고난을 함께 감내해온 ‘전우’같은 사이이기도 하다. 11년 전, 가장 변무진(지진희)이 사업병에 걸려 온갖 사고를 치더니, 심지어는 집과 애연의 분식집까지 날려 먹었을 때, 집안은 무너져 내렸다. 결국 무진에게 이혼 통보를 날린 애연은 그 후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으며 두 남매를 키워냈다.
그렇게 집안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고생하는 애연을 보며 미래는 하나 다짐한 게 있다. 바로 세 가족의 평범한 일상의 재건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뭐든지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하고 부르기만 하면 “무슨 일이야”라며 달려오던 애연은 미래의 ‘원더우먼’이었다. 짓궂은 동네 남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첫 생리를 했을 때,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울상이 되었을 때, 엄마가 한 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연은 그 어떤 어려운 문제도 만능으로 해결했다. 그래서 대기업 공채 합격의 순간, 드디어 엄마의 고생을 덜 수 있게 된 미래는 애연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서로를 위하는 이들 모녀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가슴도 찡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이러한 모녀의 이야기는 현실에 발을 디디고 합을 맞춘 김지수와 손나은의 날개를 단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끄는 중이다. 우아미(美)에서 벗어나 강인한 엄마의 옷을 입은 김지수는 기존의 톤까지 완벽하게 바꾸는 연기 변신과 눈빛만으로도 딸 미래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지는 감정 전달로 모녀의 뭉클 서사에 힘을 실었다. 딸로 호흡을 맞춘 손나은 역시 캐릭터와 완벽하게 ‘캐아일체’된 현실감 넘치는 생활밀착형 연기로 K-장녀의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 내고 있다.
남편과 아버지 없이도 잘만 살고 있었던 이들 앞에 무진이 건물주로 나타나면서 파란이 예고된 가운데, 공고했던 평화가 흔들리기 시작한 두 모녀의 피 튀기는 삼각 패밀리 멜로 서사에도 더욱 기대가 실리고 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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