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진출은 시간문제" 황인범, 5경기 '벌써' 4호 도움…세르비아 무대가 좁잖아

김성원 2024. 8. 16.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5경기 만에 시즌 4호 도움을 작성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각)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추카리츠키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완승을 이끌었다.

2023년 여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인범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계속 빅리그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즈베즈다 SNS
즈베즈다 SNS
즈베즈다 SNS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르비아 무대가 좁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5경기 만에 시즌 4호 도움을 작성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각)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추카리츠키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완승을 이끌었다.

즈베즈다가 1-0으로 앞선 전반 17분이었다.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은 피타 올라잉카가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강한 슈팅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즈베즈다가 4-1로 승리하면서 황인범의 도움은 '결승 도움'이 됐다.

황인범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세르비아 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 도움 기록(4개)과 벌써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한솥밥을 먹는 왼쪽 풀백 설영우도 교체 없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확실히 굳힌 모습이다. 텍스틸락과 리그 3라운드를 통해 유럽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2번째 경기에선 데뷔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즈베즈다 SNS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황인범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캡쳐

황인범과 설영우 '코리안 듀오'의 활약 속에 즈베즈다는 개막 5경기 무패,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13·4승1무)로 올라섰다.

황인범의 빅리그 진출 꿈도 영글어가고 있다. 2023년 여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인범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계속 빅리그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팀이 리그와 컵대회 더블을 달성한 지난 시즌 도중 세르비아 복수의 매체는 황인범이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튼, 스페인 레알 베티스,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우크스부르크,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 니스 등과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즈베즈다의 즈베즈단 테르지치 회장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지난달 중순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황인범이 남는 것이다. 재정적 상황 때문에 그를 이적시킬 필요는 없지만, 유럽 5대리그 클럽이 손을 내밀고 선수가 (제안에)만족한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물론 특정한 보상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적료만 맞는다면 황인범을 보내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즈베즈다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유로를 들여 황인범을 영입했다.

황인범은 6월 A매치 일정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항상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선수로서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적이 쉽지 않은 일이라 팀에 남을 수도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겠다"고 빅리그 진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