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위암·간암 이어 폐암서도 치료 효과”

염현아 기자 2024. 8. 16.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LB는 항암 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위암, 간암에 이어 폐암 치료에서도 높은 효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HLB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반응률(pCR)이 36.8%로 나타났다.

19명의 환자에서 완전한 암 절제가 이뤄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좋은 대안임을 입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전 관해 36.8%, 객관적 반응률 86.2%
9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서 발표
HLB로고 (HLB 제공)

HLB는 항암 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위암, 간암에 이어 폐암 치료에서도 높은 효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HLB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반응률(pCR)이 36.8%로 나타났다. 종양 크기의 감소를 비롯해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한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도 86.2%에 달했다. 20.7%의 환자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다운스테이징(downstaging)이 관찰됐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진행된 이번 2상 임상시험은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9명의 환자에서 완전한 암 절제가 이뤄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좋은 대안임을 입증했다.

리보세라닙은 HLB그룹 산하 엘레바가 개발한 표적항암제이며,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속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이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암을 없애는 약물이다.

그간 이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위암, 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뚜렷한 약효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상을 진행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 전 치료법으로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에서 발표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