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날릴 '밤밤곡곡', 경기 야경 명소 여기 어때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8.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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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지속적인 열대야 속에 야경을 감상하며 관광할 수 있는 도내 명소를 엄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첫째는 포천 산정호수 수변데크길이다.

경관조명 구간은 산정호수둘레길 중 왼쪽 수변데크길로 하동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가로등이 촘촘히 설치돼 있고 주변 상가의 불빛이 더해져 밤에도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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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산정호수 수변데크길.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지속적인 열대야 속에 야경을 감상하며 관광할 수 있는 도내 명소를 엄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첫째는 포천 산정호수 수변데크길이다. 매일 저녁 호숫가에 보라색 조명과 알록달록한 불빛을 더한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한다. 경관조명 구간은 산정호수둘레길 중 왼쪽 수변데크길로 하동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다음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양평 옥천의 중미산천문대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 대상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시작한 곳이다.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에게 천문우주과학의 꿈을 심어준다.

탄천 성남시 구간은 도심에서 저녁시간 운동하기 알맞은 곳이다. 주거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충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추천 코스는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정자역에서 서현역까지 약 3㎞구간이다. 가로등이 촘촘히 설치돼 있고 주변 상가의 불빛이 더해져 밤에도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의 야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미사호수공원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를 개발하면서 망월천을 넓혀서 조성한 인공호수다. 도시 안에 위치하면서도 자연친화적 설계로 깨끗한 호수와 숲을 만날 수 있어 하남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명시설도 갖췄다.

안양시 망해암에서 한 커플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안양 망해암에서 바라보는 저녁 야경은 불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보는 것 같다. 1번 국도에서 비산동 대림대학교 옆길로 들어서면 아파트단지를 지나 산길로 이어진다. 임곡중학교를 지나면서 비봉산힐링공원이 보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에 좋다. 느린 걸음으로 30분이면 망해암에 도착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용히 경내를 돌아보며 일몰을 맞을 수 있다. 조금 더 탁 트인 풍경과 야경을 원한다면 약 500m 위, 산 정상의 안양항공무선표지소로 가야한다. 표지소 왼쪽으로 작은 전망대 같은 공간이 있고 벤치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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