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찰청장 전원 교체, 세종 한원호·대전 황창선 등

충남경찰청장에 배대희, 충북경찰청장에 김학관 발령
치안정감·치안감 29명, 경무관 45명 경찰청 인사 단행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정부가 세종경찰청장에 한원호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기용하는등 충청권 4개 시도 경찰청장을 교체했다.

16일자로 정부는 치안정감·치안감 29명과 경무관 45명에 대한 경찰청 인사를 단행했다

대전경찰청에 황창선 경찰청 기획조정관, 충남경찰청장에 배대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충북경찰청장에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각각 발령됐다.

한원호 신임 세종청장은 1966년 부산 출생으로 경찰대 4기로 일 처리가 깔끔해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역임한뒤 지난해부터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맡아왔다.

황창선 신임 대전청장은 1966년생 경기 화성 출신으로 경찰대 6기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충북청 자치경찰부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서울도봉경찰서장, 안산단원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배대희 신임 충남경찰청장은 1969년생으로 경북 의성이 고향이다. 배 청장은 사법고시 44회 합격 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직해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서울금천경찰서장, 주 베트남 호찌민 총영사관 주재관 등을 요직을 거쳤다.

김학관 신임 충북경찰청장은 1967년 충북 청주가 고향으로 경찰대로 6기 졸업했다. 그는 충북 음성서장,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대전청 제1부장, 전북청 제2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서울청 자치경찰차장 등을 재직했다.

한편 한형우 세종경찰청장은 공로연수에, 윤승영 대전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오문교 충남청장은 승진해 경찰대학장을, 정상진 충북청장은 울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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