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 혜리 “오디션 공석 채우다가 캐스팅돼” (냉터뷰)
김희원 기자 2024. 8. 16. 10:47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운이 좋아서 빠르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에는 ‘너 뭐야? 혜리 앞에서 자꾸 ‘덱선이’가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혜리는 자신의 끼를 언제 발견했냐는 질문에 “수련회 가거나 축제 때 그런 거에 무조건 참가했다. 아무것도 할 줄 몰라도 올라갔다”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데뷔시기에 대한 질문에 혜리는 “2010년에 데뷔했다. 그런데 안 그래보이지 않냐”며 웃었다.
혜리는 “연습생도 아니었고 준비하던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빨리 캐스팅 된 케이스다. 친구가 ‘어떤 오디션 자리에 한 명이 비는데 거기 가줄 수 있냐고 하더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머릿수만 채워주면 된다고 해서 간 거다”라며 친구를 도와주다가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혜리는 지난 2010년 17세의 나이로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기대해’, ‘달링’ ‘썸띵’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힌 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응답하라 1988’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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