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에 치명적인 씨스트선충…삼척시, 예방·확산 긴급방제

유형재 2024. 8. 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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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배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씨스트선충 긴급방제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씨스트선충 긴급방제와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병해충으로 고통받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병원균이 감염하지 않은 비기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타 작물 종자 보급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과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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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리 병해충으로 완전 박멸 어려워…146ha 방제 진행
씨스트선충 방제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배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씨스트선충 긴급방제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씨스트선충 긴급방제와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병해충으로 고통받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억원을 들여 하장면 일대 휴경지 등 146ha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제를 진행 중이다.

2011년 태백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씨스트선충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검역관이 병해충이다.

감염되면 배추 뿌리에 양분과 수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생육 저하, 결구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씨스트선충은 물과 바람에 의해 자연적으로 확산하기도 하지만 주로 농작업자나 농기계 작업에 의해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스트선충 방제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시는 개별 농가들에 감염된 포장의 흙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염 방지를 당부하고 홍보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완전 박멸이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시는 유인 녹비작물인 백겨자와 살선충 약제를 이용해 토양 내 밀도를 줄이고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적 방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씨스트선충이 500㎤당 1천 마리를 넘어 방제에 들어가는 휴경농지는 식물방역법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병원균이 감염하지 않은 비기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타 작물 종자 보급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과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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