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로 추락…"명확한 촉매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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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밤 사이 5만6000~7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758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6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5만663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은 이번 주 3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 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약 5만9000달러에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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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밤 사이 5만6000~7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758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6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5만663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인데스크US는 이달 초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락세는 명확한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 사이 급등세를 다시 이어가고 있으며, 15일(현지시각)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않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뉴욕증시는 며칠 사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또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용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되는 올해 2분기 13F 신고서(주식자산 1억 달러 이상 대상)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 보유자는 1924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4~6월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1479곳에서 증가한 것이다.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은 이번 주 3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 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약 5만9000달러에 매수했다. 또 다른 상장사인 의료기술기업 셈러사이언티픽은 이번 주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SEC로부터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승인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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