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유력…북중미 월드컵까지
정희돈 기자 2024. 8. 16. 10:45
▲ 포체티노 감독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거로 보입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디애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축구협회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이 매트 크로커 미국축구협회 기술이사와 합의했다"면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습니다.
미국축구협회는 곧바로 그레그 버홀터 감독을 경질한 뒤 자국에서 2년 뒤 열릴 월드컵에 대비해 무게감 있는 사령탑을 물색해 왔습니다.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 영입엔 실패했으나, 포체티노 감독 역시 빅리그에서 팀을 오래 지휘한 사령탑인 만큼 그의 사령탑 선임이 확정된다면 미국 축구계의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한 인물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지도자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합니다.
토트넘을 떠난 뒤로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토트넘에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PSG에서는 2021-2022시즌 리그 우승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EPL 무대에 복귀했으나 6위로 다소 부진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결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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