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중앙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 지점·물품 확대

배송지점 9곳으로 늘고 음식·생필품 외 응급용품까지 배달

성남서 첫 '드론 유료 배송' 시작 (성남=연합뉴스) 2023년 8월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에 설치된 드론 배송센터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물품을 싣고 있는 드론이 출발하고 있다. 2023.8.1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17일부터 분당 탄천변 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성남시가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지난해 드론 배송 서비스는 탄천과 분당중앙공원 4개 지점에서 치킨·피자·음료 위주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배송 지점과 물품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드론 배송이 이뤄지는 지역은 탄천 공원에 있는 궁내사거리 앞 탄천 농구장, 금곡공원 임시 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 구미동 애견 놀이터 옆 등 4개 지점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배송 실시지점을 5곳 더 늘려 분당중학교 앞 탄천 운동시설 옆, 더 샾 분당 파크리버 쉼터 옆, 구미동 탄천 맨발황톳길 앞, 중앙공원 피크닉장, 중앙공원 물놀이 소리쉼터에서도 배송이 이뤄진다.

주요 배송 품목은 치킨·피자, 커피, 베이커리류, 빙수 등 배달 음식과 생활용품으로, 3㎏ 이하 물품이다.

이번에는 미니 선풍기, 썬크림, 써머패치 등 더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품에 심장 제세동기, 구급상자 등 응급용품까지 추가된다.

배송료는 건당 3천원이다.

드론 배송은 배달 수요와 정비 시간 등을 고려해 탄천 지점에선 매주 수요일~일요일 주 5일간, 중앙공원에선 토요일~일요일 주말에만 이뤄진다.

성남시 드론배송센터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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