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너무나 바쁜데…이번에도 흔들린 요키시, NC 7연패 막지 못했다
에릭 요키시(NC 다이노스)가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주춤했다. 가을야구 희망이 옅어지고 있는 NC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요키시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요키시의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 요키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써낸 좌완투수. 안정적인 땅볼 유도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2016년에는 16승을 적립,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뷰캐넌(필라델피아 필리스)과 공동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말에만 무려 10실점하는 등 시종일관 고전했다. 성적은 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10실점. NC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9-10으로 패함에 따라 요키시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최지훈(1루수 땅볼)과 김성현(1루수 땅볼), 최정(3루수 땅볼)을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실점은 2회초에 나왔다.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추신수에게 각각 좌전 안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태곤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이지영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하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박지환을 3루수 직선타로 막은 뒤 최지훈의 볼넷과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범하며 2사 만루와 마주했으나, 추신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4회초에는 오태곤(삼진)과 이지영(유격수 땅볼), 하재훈(삼진)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그러자 NC 벤치는 우완 김시훈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요키시의 이날 성적은 4.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남게됐다.
이날 요키시는 83개의 공을 뿌렸다. 투심 패스트볼(39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커브(23구)와 체인지업(21구)을 섞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측정됐지만, 홈런포 2방에 고개를 숙였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요키시는 결국 NC가 5-10으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를 성적표에 기입해야 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이날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위기의 NC를 구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진 8위 NC는 58패(49승 2무)째를 떠안았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SSG(56승 1무 55패)와는 5경기 차. 9위 한화 이글스(49승 2무 59패), 10위 키움(49승 62패)에 각각 0.5경기, 2경기 차 추격을 받고 있는 NC는 이제 하위권 추락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한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NC는 16일 창원 삼성전 선발투수로 우완 목지훈(1패 평균자책점 13.50)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삼성은 우완 황동재(1패 평균자책점 4.02)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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