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19년 전' 충격 발언...왜? "광복절 쓸데없는 기념일"

심수지 2024. 8.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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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했던 발언이 매년 회자하고 있다.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날 19년 전 나훈아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훈아의 당시 발언은 매년 회자했고,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부강해져야 한다는 게 맞다", "진정한 애국자", "날카로운 말이지만 멋져요" 등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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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심수지 기자] 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했던 발언이 매년 회자하고 있다.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날 19년 전 나훈아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훈아는 2005년 9월 10일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 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 중 해당 발언을 했다.

나훈아는 평소 공연 때마다 '공'을 부른 뒤 본인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역시 '공'을 부른 나훈아는 "저는 이 공연 처음에 말을 타고 (나왔다). 옛날의 고구려 광개토대왕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임전무퇴의 우리 옛 어른들의 조국을 생각하는, 조국을 지키는 우리 장군들의 영혼을 이 무대에 같이 모시고 나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 하지만, 쓸데없는 기념일이다. 광복 같은 것은 없는 편이 좋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다시 말씀드려서 광복하지도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된다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해 쏟아지는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우리가 ‘절대 그러지 마’, ‘남의 나라 쳐들어오는 건 나쁜 X이야. 절대 그러면 안돼’ 이런 소리를 하기보다는, 절대 우습게 알지 못하게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기 살기로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도 남겼다.

나훈아의 당시 발언은 매년 회자했고,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부강해져야 한다는 게 맞다", "진정한 애국자", "날카로운 말이지만 멋져요"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나훈아는 데뷔 58주년을 맞이한 올해, 전국 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가요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MBC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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