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KBS 수목극 완벽한 부활의 미완성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8. 16.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수목극 부활"로 관심을 모았던 '완벽한 가족'이 시청률 부활은 이끌지 못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지난 14일 첫 방송했다.

'완벽한 가족'은 KBS 드라마의 계속된 시청률 부진을 씻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 첫주에 시청률 부진을 보여준 '완벽한 가족'.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KBS 수목극 부활"로 관심을 모았던 '완벽한 가족'이 시청률 부활은 이끌지 못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지난 14일 첫 방송했다. 이어 15일 2회가 방송됐다. 2년 만에 KBS 수목드라마 부활이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최예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일본 영화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화제 속에 포문을 연 '완벽한 가족'. 시청률에 발목을 잡혔다. 완벽하지 못한 KBS 수목극 부활이었다. 

'완벽한 가족' 1회 시청률은 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2회 시청률은 2.5%다. 2년 전, 2022년 11월 종영한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의 1회 시청률 4.3%, 2회 시청률 5.0%보다도 낮은 수치다. 

'완벽한 가족'은 KBS 드라마의 계속된 시청률 부진을 씻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KBS는 수목드라마를 부활하는 대신, 월화드라마 편성을 중단했다. 지난 7월 2일 종영한 '함부로 대해줘'는 1회 2.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종영일까지 시청률 1%대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을 보여준 바 있다. 

시청률 부진 탈출, 반등을 기대했지만 씁쓸한 성적표를 남긴 '완벽한 가족'이다. 2회 시청률은 동시간대(오후 10시대)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프로그램 중 최하위다. 완벽하지 못한 KBS 수목극 부활이 됐다. 미완성이다. 

KBS 수목극은 KBS 드라마의 흥행을 이끈 간판 편성 라인이다. '풀 하우스' '해신' '장밋빛 인생' '태양의 여자' '바람의 나라' '아이리스' '추노' '제빵왕 김탁구' '공주의 남자' '각시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김과장' '왜그래 풍상씨' '동백꽃 필 무렵' 등 2000년대 초반부터 2019년까지 편성된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을 앞세워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작품도 다수 탄생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 시청률, 화제 등 약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완벽한 가족'이 다시 한번 KBS 수목극의 완벽한 부활을 이끌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표가 아니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방송 첫주에 시청률 부진을 보여준 '완벽한 가족'. 반전의 기회도 있다. 2회 방송에서 박경호(김영대)가 이수연(최예빈)이 휘두른 칼에 최선희(박주현)를 대신해 죽음을 맞으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최선희가 엄마 하은주(윤세아)에게 박경호를 죽였다고 털어놓았고, 이후 하은주와 남편 최진혁(김병철)의 의문스러운 행동이 호기심을 유발했다. 박경호의 죽음 후,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여기에 반전 포인트가 될 최선희, 이수연의 얽히고 설킨 가혹한 운명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관심을 끌었다. 

시청률 2%대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한편, 관심을 끌만한 극적 전개를 펼친 '완벽한 가족'. 방송 첫주 부진을 털고, 시청자들의 입소문으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