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역에 의원·약국 ‘메디컬 존’ 12곳으로 확대

허윤희 기자 2024. 8.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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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역 안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컬존'을 올해 8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지하철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역사 내 상가를 의원‧약국으로 구성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컬존은 지하철 역사 안에서 병원과 약국을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로, 현재 종로3가, 역삼, 합정 등 8개 지하철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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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 있는 메디컬존.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시가 지하철역 안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컬존’을 올해 8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지하철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역사 내 상가를 의원‧약국으로 구성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7호선 용마산역과 8호선 장지역의 입찰도 준비 중이다.

메디컬존은 지하철 역사 안에서 병원과 약국을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로, 현재 종로3가, 역삼, 합정 등 8개 지하철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다.

메디컬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좋다. 지난 7월 임대상가 이용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신규 입점 및 확대 희망 업종에서 ‘의원 및 약국’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하철역 안에 의원·약국이 입점하게 된 것은 2021년부터다. 이전에는 일부 자치구 보건소에서 용도 확인을 위한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로 개설 수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국토교통부, 감사원 등과 협의해 2020년 12월 국토부 고시로 건축물대장 대신 편의시설관리대장을 발급할 수 있게 되면서 역사 안에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졌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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