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운행 중 사다리 들이받아…부산교통공사 조사 착수

손연우 기자 2024. 8.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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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선로에 방치된 사다리와 충돌해 부산교통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16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4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에서 출발한 노포행 전동차가 선로 위에 있던 1.5m짜리 사다리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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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안테나 교체 작업 후 놓고 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선로에 방치된 사다리와 충돌해 부산교통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16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4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에서 출발한 노포행 전동차가 선로 위에 있던 1.5m짜리 사다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는 전동차의 운행이 4분 정도 지연됐다. 전동차가 정차를 위해 서행하다가 일어난 사고여서 피해는 적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사다리는 사고 전 심야시간 이동통신 안테나 교체 작업에 사용됐던 것으로, 작업자가 지하 선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놓고 간 것으로 파악된다.

공사 측은 계약업체에 작업에 중지를 통보하고 자체 조사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사다리는 선로와 승강장 사이 공간에 세워져 있었는데 승강장 사이 폭이 좁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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