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서울 아파트 분양가…3.3㎡당 4천401만 원 '역대 최고'
유영규 기자 2024. 8. 16. 10:33
▲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 단지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늘(16일)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천331만5천 원으로, 전월(1천267만6천 원) 대비 5.04%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3.3㎡(1평)로 환산하면 4천401만7천 원에 달합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천190만4천 원을 기록했으며, 한 달 새 200만 원가량이 더 오른 것입니다.
서울의 분양가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839만1천 원으로 전달(818만7천 원)보다 2.49% 올랐습니다.
전국의 ㎡당 분양가는 568만1천 원으로 전달(564만4천 원)보다 0.66% 올랐습니다.
다만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천 원)보다는 낮습니다.
HUG 관계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계산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지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3가구로 전월(1만4천291가구)보다 3천700여 가구 이상 줄었습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4천847가구로 전월(7천175가구)보다 2천300여 가구 감소했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천814가구, 기타 지방은 1천862가구가 지난달 분양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사진=HUG 보도자료 갈무리,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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