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검찰 송치…협박·스토킹 혐의

김민정 2024. 8. 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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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KCC)이 수억 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허웅 측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며 고소했다.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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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KCC)이 수억 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허웅 측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며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지난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허웅과 교제할 때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 사생활을 들춰내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허웅은 유튜브 채널에서 낙태 강요 등의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강남서는 지난달 16일 허웅의 주소지 관할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용인서부서로 이첩했다. 이후 수사 진척 없이 이번에 다시 수서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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