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23일 잭슨홀 연설에 세계 금융시장 주목…다음달 인하 못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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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현지 시각 오는 23일 이른바 '잭슨홀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파월 의장이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그간의 전례대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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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현지 시각 오는 23일 이른바 '잭슨홀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파월 의장이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그간의 전례대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나 경제학자 등이 모여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로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을 제외하면 행사 전반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통화정책 결정을 하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간 시점에 열리는 데다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를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2022년 이 심포지엄에서 강도 높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전례가 있습니다.
이에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계속 냉각되면 다음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달 초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금리를 공격적으로 0.5%포인트(빅 스텝)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15일 발표된 7월 소매 판매 호조 등 최근 지표들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하락하고 있지만 경제가 붕괴하지 않고 있다고 시사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0.25%포인트(베이비 스텝) 인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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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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