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께서 그들에게 끔찍한 지옥을”…과거 들통난 佛육상선수의 최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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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프랑스 남자 육상선수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반 이스라엘 게시글을 대거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소속 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5일 보도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남자·혼성 1600m 계주에 출전한 무함마드 압달라 쿤타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증오 발언을 다수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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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프랑스 남자 육상선수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반 이스라엘 게시글을 대거 공유한 것이 들통나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프랑스 남자 육상선수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반 이스라엘 게시글을 대거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소속 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5일 보도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남자·혼성 1600m 계주에 출전한 무함마드 압달라 쿤타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증오 발언을 다수 공유했다.

그는 엑스에 “알라께서 시온주의자와 그 지지자들에게 가장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지옥을 허락하시길” “그들이 영원히 고통받길” 등의 글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올림픽 직전, 피로 얼룩진 운동복 차림의 이스라엘 선수들이 손에 국기와 무기를 들고 있는 그림과 함께 ‘아동 살인자의 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글을 공유했다.

또한 프랑스를 ‘타락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나라’로 표현한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쿤타는 지난 13일 엑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문제가 된 글을 모두 삭제한 뒤 다시 공개했다.

또 프랑스 국기를 몸에 두른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나는 프랑스인이자 무슬림인 게 자랑스럽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불쾌감을 느낀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난 대량 학살과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이나 불의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같은 사과에도 프랑스 육상연맹은 전날 쿤타에게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멜리에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X를 통해 “연맹이 쿤타의 자격을 정지하고 검찰과 연맹 징계위원회에 이 문제를 회부했음을 알려왔다”며 “(쿤타가 올린) 게시글은 용납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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