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대급 '뉴 올드 트래포드' 만든다... 수용 인원이 무려 10만 명→"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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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계획은 엄청나다.
올해 초 맨유의 소수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경은 팬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 중 하나가 낡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다.
맨유는 새 경기장의 수용 인원을 10만 명으로 늘려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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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계획은 엄청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짐 래트클리프 경의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맨유의 소수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경은 팬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 중 하나가 낡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붕이 심하게 새는 등 팬들의 편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장을 현대화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도 경기장은 재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를 재개발할지, 아니면 홈구장 옆에 새 경기장을 지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만약 새 경기장을 짓는다면 최소 20억 파운드(약 3조 6000억 원)가 소요되며 영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022년 글레이저 가문은 컨설턴트에게 재개발 옵션을 검토하도록 의뢰했다. 토트넘의 새 경기장을 설계한 'Populous'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들은 리버풀의 안필드 로드 스탠드 재개발을 담당했던 미국 프로젝트 매니저 '레전드'와 팀을 이루었다.
맨유는 새 경기장의 수용 인원을 10만 명으로 늘려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새 경기장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옐로우 월'에 필적하는 '레드 월'을 만들어 유럽 축구에서 가장 큰 단일 스탠드를 만들 예정이다.
맨유는 이러한 시설이 맨유의 위상에 걸맞은 클럽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더 나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 세계에서 더 많은 팬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계획에는 최근 몇 년 동안 맨유가 뒤처져 있던 다양한 기업 시설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는 호텔, 주택, 상점, 레스토랑 등 주변 지역의 광범위한 재생 없이는 불가능하며, 부채를 상환하고 개발로 인한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프로젝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공공 자금을 구할 것이지만, 이는 주로 인프라 비용과 맨체스터의 새로운 교통 허브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폰서들은 경기장 명명권과 대형 스폰서 비디오 보드 등 많은 투자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많은 돈을 빌려야 하는데, 이는 향후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다. 현재 맨유의 부채는 9억 달러(약 1조 2272억 원)가 넘는다.
토트넘의 새 구장이 승인된 지 8년 만에 개장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뉴 올드 트래포드'는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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