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서울 아파트 분양가…3.3㎡당 4천401만원 '역대 최고'

권혜진 2024. 8. 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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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천190만4천원을 기록했으며, 한 달 새 200만원가량이 더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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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천331만5천원으로, 전월(1천267만6천원) 대비 5.04%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3.3㎡(1평)로 환산하면 4천401만7천원에 달한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천190만4천원을 기록했으며, 한 달 새 200만원가량이 더 오른 것이다.

서울의 분양가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839만1천원으로 전달(818만7천원)보다 2.49% 올랐다.

전국의 ㎡당 분양가는 568만1천원으로 전달(564만4천원)보다 0.66% 올랐다. 다만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천원)보다는 낮다.

HUG 관계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계산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지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UG 보도자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3가구로 전월(1만4천291가구)보다 3천700여가구 이상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4천847가구로 전월(7천175가구)보다 2천300여가구 감소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천814가구, 기타 지방은 1천862가구가 지난달 분양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과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UG 보도자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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