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와중에 서안 유혈사태…이 정착민 공격에 팔 주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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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서쪽의 지트 마을에 무장한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침입해 총을 쏘고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폭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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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서쪽의 지트 마을에 무장한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침입해 총을 쏘고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폭동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23살 마을 주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다른 주민 한 명도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을의 차량과 주택 여러 채가 공격을 받아 불타는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서안의 치안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군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태를 진압했으며 이스라엘인 한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총리실을 통해 낸 성명에서 해당 폭력 사태를 "최대한의 엄중함"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으며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는 이들은 체포돼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1967년부터 점령해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한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이주해 온 정착민들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10개월 넘게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4만 명 넘게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시신이 매몰돼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가 최대 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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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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