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즌 전 ‘웃음 가스 흡입’ 물 흐린 비수마에 1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웃음 가스’ 흡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비수마는 새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5일 2024~2025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가 월요일 경기(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수마는 지난 1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이후 ‘웃음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에서는 2023년부터 오락 목적의 아산화질소 소지가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할 수 있는 불법 행위로 규정돼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는 구단, 팀 동료, 서포터스, 그리고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이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프로 축구 선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수마와 나, 그리고 팀 사이에 다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는 자신의 결정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논란이 불거지자 “판단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구단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 쇄신과 선수 기강 확립을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23억원)에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비수마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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