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앞에서 선 넘네...베르너한테 "왜 이렇게 골을 못 넣어?" 무례한 팬 화제

오종헌 기자 2024. 8.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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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팬이 티모 베르너에게 선 넘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베르너는 가족들과 외식을 하던 도중 불쾌한 경험을 했다. 팬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베르너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동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베르너에게 다가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어떻게 그렇게 골 찬스를 놓치나요?'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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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컷 오프사이드 캡처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한 팬이 티모 베르너에게 선 넘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베르너는 가족들과 외식을 하던 도중 불쾌한 경험을 했다. 팬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베르너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동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베르너에게 다가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어떻게 그렇게 골 찬스를 놓치나요?'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르너는 해당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 다시 말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이를 이해한 베르너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렸다"고 덧붙였다. 해당 SNS 영상에는 그 팬을 향한 비난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 팬은 아닐 거야", "베르너가 무응답으로 잘 대처했다"는 댓글이 남겨졌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28골을 터뜨리는 등 RB라이프치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첼시 이적이 성사됐지만, 잉글랜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베르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하게 됐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뒤에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시즌 전반기 리그 8경기에만 출전했다. 그 중 선발은 2차례 뿐이며, 두 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팀 내 입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던 베르너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변화를 모색했다.


이에 토트넘행이 성사됐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고 있었다. 특히, 그 와중에 히샬리송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베르너의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프리미어리그(PL) 13경기(선발10, 교체3) 출전 2골 3도움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과의 임대 연장 가능성을 두고 손흥민의 발언이 화제됐다. 그는 "나는 베르너가 선수로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게 팀 동료의 일이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나는 그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결국 임대 연장이 성사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계약 조건과 관련해 "베르너는 한 시즌 더 토트넘에서 임대로 뛴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연봉을 부담할 것이며,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에서 1,600만 유로(약 237억 원) 정도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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