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은 방독면도 하자...국정원·소비자원 '주의보'

박채령 기자 2024. 8. 16.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중국산 방독면이 성능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비자원과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 7개사, 중고거래플랫폼 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하고,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내 KC 안전기준 및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는 등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독면 정화통 KS 기준 성능평가 결과. 소비자원 제공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중국산 방독면이 성능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최근 국정원이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내산 1종과 해외직구 5종 방독면 정화통에 대해 성능을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중국산 제품 5종은 모두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시험결과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의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에 대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

또한 소비자원과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 7개사, 중고거래플랫폼 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하고,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내 KC 안전기준 및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는 등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

방독면 정화통 조사제품 및 온라인 표시·광고 문구. 소비자원 제공

아울러 소비자원이 시험대상 제품들의 표시사항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 제조자명, 제조일자 및 유효기간, 용도 등이 제품에 기재돼 있는 반면, 해외산 제품들은 표시가 미흡하거나 표시사항이 없는 제품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국정원과 함께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쟁·테러 등의 상황에서 생화학 작용제 오염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인 방독면에서 정화통은 핵심 부품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일반 방독면’을 한국산업표준(KS M 6685)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