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UN에 인간 위한 AI 방향 제시...DETA 공동선언문 참여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14개국 인공지능(AI) 정책교류 지방정부 협의체 'DETA'(Disruptive and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에서 추진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9월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

공동 선언문 참여를 확정한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선화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