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혐의 부산 중견 건설사 대표 보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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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금융기관 임직원과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부산 중견 건설사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산의 한 중견건설사 대표 A씨에 대해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사건을 집중 수사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5월 A씨 등 28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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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수십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금융기관 임직원과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부산 중견 건설사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산의 한 중견건설사 대표 A씨에 대해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보석이란 '보증 석방'의 약자로 법원이 조건을 붙여 보증금을 납부받은 뒤 피고인의 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것이다.
지난 1월 구속됐던 A씨는 향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다.
A씨는 2014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2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금융기관 임직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건설사 사주인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창업주인 아버지, 남동생과 회사 지분을 놓고 다투면서 서로의 비리를 고발하는 등 갈등을 벌여왔다.
사건을 집중 수사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5월 A씨 등 28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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