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타, 미국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특허 출원

윤정민 기자 2024. 8.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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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가 미국에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특허를 출원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메타데미의 XR 기기를 활용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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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와 공동 개발한 XR 기반 콘텐츠
"동물실험 대체 해결 의지 강해 '메타데미' 활용 높은 관심 기대"
라온메타CI(사진=라온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가 미국에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특허를 출원했다.

라온테마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기반 동물 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미국 사회가 동물 윤리 문제 해결과 동물 실험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지가 강한 만큼 메타데미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동물실험 시장은 올해 약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에서 2033년 약 21억 달러(약 2조85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정부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는 동물 실험 없이도 안정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메타데미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동물을 살생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부검 실습을 할 수 있다. 가상의 래트(실험쥐)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의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반복적인 실습 후 별도의 가이드 없는 테스트로 본인의 실습 역량도 확인 가능하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의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XR 기기를 활용해 실습할 수 있어 미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메타버스 기반의 실습 수행이 가능하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메타데미의 XR 기기를 활용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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