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김도영 최연소 '30-30', 기록과 승리 모두 잡은 KIA 타이거즈(종합)

박연준 기자 2024. 8.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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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키움이 3회 말 송성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KIA의 타선은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17개의 안타로 키움을 제압했다.

4회에는 조수행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시즌 21호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재일을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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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상대 17-3 대승으로 분위기 후끈...두산도 4-3 승리로 4위 유지
KT 오승환 상대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승...SSG 10-5로 NC 꺾어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12-1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로 먼저 앞서갔다. 키움이 3회 말 송성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KIA의 타선은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17개의 안타로 키움을 제압했다.

4회 초 김태군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김도영은 5회 초 2점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웠다. 7회, 8회에도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날 4번의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까지 2번을 남겨뒀다.

주중 시리즈에서 우세를 확정 지으면서 단독 2위 LG 트윈스를 만나기 전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17-3 대승을 거두며 선두 KIA와 만나기 전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KIA와 LG는 네 경기 차이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스틴이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오스틴은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볼넷 출루 후 득점을 챙겼다.

4회에는 시즌 27호 쐐기 홈런을, 5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첫 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도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으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 승기를 잡았던 것은 롯데였으나, 두산이 3회 행운 속에 2점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0-3으로 뒤지던 3회, 양의지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타구 속도가 빨라 3루수 손호영의 글러브에 공이 끼며 3루 주자는 득점에 성공, 양의지도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며 2점을 얻어냈다.

4회에는 조수행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시즌 21호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한 두산 김택연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켰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두 선발 투수의 호투 끝에 2-2의 팽팽한 흐름이 9회까지 이어졌다. 9회 초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하자, 삼성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재일이 초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남기며 2점을 가져갔다. 오재일을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후속 타자 황재균까지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이는 5-2까지 벌어졌다.

이어지는 삼성 공격에서 박병호도 홈런을 터뜨리며 따라붙어 보았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창원에서는 우천과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6시로 예정돼 있던 경기가 7시 30분에 시작됐다.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 상대로 10-5 승리를 거두며 NC의 연패가 길어졌다.

SSG는 1점 차이로 뒤처지던 5회 김성현의 역전 2점 홈런과 최정의 홈런이 나오며 주도권을 빼앗아 왔다. 맷 데이비슨이 시즌 36호 홈런을 쳐냈으나,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NC는 7연패에 빠져 분위기를 끊어내는 일이 절실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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