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배우' 된 이순재, 비판에도 성질 못 버렸다 ('개소리')

강나연 2024. 8.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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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의 주연 이순재와 견공 소피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이순재는 '개소리'에서 갑질을 해서 나락을 간 배우 이순재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 지은 드라마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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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의 주연 이순재와 견공 소피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이순재는 '개소리'에서 갑질을 해서 나락을 간 배우 이순재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 지은 드라마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개소리'는 국민 배우 이순재와 더불어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박성웅, 연우, 김지영, 이수경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간적이고 유쾌한 힐링 코미디 요소와 더불어, 개와의 대화를 통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가 하나둘 베일을 벗는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이런 가운데 16일 동명의 캐릭터로 변해 '리빙 레전드' 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이순재의 첫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스틸 속 이순재는 어느 날부터 자신과 서로 말이 통하게 된 동네 개 소피와 함께한 모습으로, 둘 사이에 벌어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어떤 에피소드가 탄생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이순재는 오랜 세월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책임져 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지만, 드라마 촬영장에서 생긴 갑작스러운 사건 때문에 '갑질 배우'라는 비판을 받고 거제도로 도망치듯 향한다. 도피성 요양을 떠나온 이후에도 특유의 고집과 '버럭'하는 성질을 버리지 못하지만, 한편으로는 박탈감과 상실감을 겪기도 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그런 그가 소피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주변인들과 여러 사건을 겪고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와 한 쌍의 만담 콤비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소피의 목소리를 배우 배정남이 책임진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배정남은 몰입도를 높이는 쫀득한 목소리 연기로 견공 소피의 활약에 생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이순재와도 즐거운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한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와 '훈남정음'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아이엠티브이, 키이스트(배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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