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휘 "과방위·방통위 청문회는 고문이자 인권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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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2차 청문회에 대해 "고문이자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3일간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내고 (야당은) 현장 검증 조사를 하고 청문회를 2차까지 하며 오는 21일 청문회가 또 잡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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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2차 청문회에 대해 "고문이자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3일간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내고 (야당은) 현장 검증 조사를 하고 청문회를 2차까지 하며 오는 21일 청문회가 또 잡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열린 과방위 청문회는 다음 날 오전 2시25분쯤 끝났다.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후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청문회 출석 배경에 대해 "비유지만 거의 고문받는 듯이 하는 것을 보고, 제가 나오면 최소한 그 시간만이라도 직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게 무슨 고문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야당은)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괴롭히겠다는 것"이라며 "했던 질문을 또 하고 상처를 헤집어서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명확한 불법적인 사실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추궁하면 되는 것인데 증인을 몰아세웠다"고도 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청문회를 열게 되면 정부의 행정 기능은 공백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해 '방송 장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선 "(야당이) 방송 장악을 유지하기 위한 표현"이라며 "잘못된 공영방송 운영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과방위에 대해 "오로지 특정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편법으로 과방위를 운영해 왔다"며 "(야당이) 방송 장악을 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만 제공되는 것이 과방위"라고 했다. 그는 "과방위는 건설적으로 과학기술과 방송을 따로 떼어내서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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