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국내 코칭스태프 선임…박건하·김동진·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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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신임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박건하(51)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42) 킷치SC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남자 축구 대표팀 코치에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싱가포르와의 2연전 때 대표팀과 함께했던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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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과 평가전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신임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 또한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박건하(51)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42) 킷치SC 감독대행, 김진규(39)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남자 축구 대표팀 코치에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싱가포르와의 2연전 때 대표팀과 함께했던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합류하게 됐다. 이들 신임 코치진은 이날 K리그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첫 행보를 시작한다.
박건하 코치는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감독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때 수석 코치를 맡았었다. 홍명보 감독이 2011∼2012년 23살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 때 그를 보좌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홍 감독이 A대표팀을 맡아 2014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도 함께하는 등 홍 감독과 이미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엘지(LG)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러시아의 제니트, 중국의 항저우, 타이의 무앙통, 서울 이랜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8년 홍콩 킷치SC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킷치SC 코치와 수석코치를 차례로 지내는 등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온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다. 2017년 은퇴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고 축구부를 지도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데 이어,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을 맡았다. ‘연합뉴스’는 “선수들과의 친화력, 리더십 등 김 실장의 장점을 눈여겨 본 홍 감독이 그의 합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지난달 직접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찾아 후보를 물색한 외국인 코치 인선 작업 또한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큰 틀의 계약 합의가 끝났고, 현 소속 구단과의 관계 정리, 세부 사항 조율 등이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2명의 외국인 코치 모두 유럽에 머물며 A매치 기간에만 국내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활동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불거진 ‘재택근무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쪽에서 나온다. 이들 외국인 코치 2명은 전술 준비와 상대 분석에 더해 유럽 현지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2차전을 앞뒀다. 홍 감독은 9월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9월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소집 명단은 이달 26일 공개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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