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에이스 황인범, 벌써 시즌 4호 도움…지난 시즌 타이, 팀은 3연승 질주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리그 5경기 만에 지난 시즌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은 16일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추카리츠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전반 17분, 예리한 전진 패스로 피타 올라잉카의 득점을 도왔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 전반에 걸쳐 상대 중원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즈베즈다는 추카리츠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올라잉카가 전반 15분과 17분에 연속 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는 삼부 시소코와 루카 일리치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즈베즈다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리안 듀오의 또 다른 축인 설영우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이번 경기에서도 왼쪽 측면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황인범의 눈부신 활약은 유럽 축구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등 유럽 5대 리그의 유명 클럽들과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는 황인범이다. 특히 리그 초반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기량은 중원 보강이 필요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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