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복 79주년' 경축식

광주=정태관 기자 2024. 8.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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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식민통치의 같은 아픔을 가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고 광주의 자산인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을 결합한 'AI×문화 중심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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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 초청… 강기정 시장 "AI×문화 중심도시로 기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경축식을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식민통치의 같은 아픔을 가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고 광주의 자산인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을 결합한 'AI×문화 중심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욱 광복회 시지부장, 이정선 시 교육감, 안도걸·박균택 국회의원,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 정다은·최지현·명진·이명노·홍기월·임미란·박미정 광주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지속적인 소통·연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장 곳곳에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국기를 나란히 내걸었다.

주한아세안대사단 의장국인 필리핀의 테레사 드 베가 대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의 주한대사들은 광복 축하 메시지를 전해 왔다.

강 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광복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라며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AI×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높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식민 통치의 같은 아픔을 가진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광복은 한반도의 경계를 넘어서는 세계사적 사건"이라며 "우리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이자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고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에 평화가 시작된 날"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이어 "지난 세기 제국주의의 거대한 힘과 싸워 독립을 쟁취했던 한국과 아세안 여러 나라들은 '기억의 연대'를 이뤘고 그 기억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공동의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를 선언한 것도 공동 자산을 키워 협력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며 "광주는 문화예술을 통해 기억의 연대를 '한·아시아 평화·번영의 공동체'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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