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개발도상국에 지식·경험·기술 전수

장도민 기자 2024. 8.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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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생태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시와 공동으로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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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로컬대학30 사업 글로벌 역량 입증
사진=울산과학대학교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생태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시와 공동으로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생태산업단지 정책 수립 방법을 듣고 토론을 진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지역 기업과 성암소각장, 코끼리 공장, 비케이이엔지 등 자원순환 현장을 찾아 자원 재사용 사례도 들여다보고 있다.

생태산업단지는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물질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울산시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00억여 원을 들여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공생 사업모델 34건을 개발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개의 생태산업단지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많은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함께 달성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생태산업단지개발 경험 전수와 울산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 대학에 에너지환경연구소를 설립하고,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대학 안에 유치한 후 울산의 탄소중립과 생태산업단지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주한 인도네시아 찔레곤 산업단지 대상 생태산업단지개발사업에 참여했다. 또 2022년 인도네시아와 콜롬비아, 2023년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이티,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생태산업단지개발 경험을 전수했다.

또한 외교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지방의 산업단지 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생태산업단지 정책설계 및 역량강화사업'(2024~2025)에 선정돼 2025년부터 인도네시아 공무원의 연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맞물려 9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규모의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한 생태산업단지(EIP) 조성 사업(2025~2029)'에도 도전해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연주 국제교류원장은 "울산과학대학교는 개발도상국에 폐기물 순환 경제, 생태산업단지 개발, 유학생 대상 전문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과 성과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요구하는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울산과학대학교가 실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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