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영입하게 나가줄래?..."텐 하흐 감독 계획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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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내보낼 생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게 이적시장 마감 이전에 새로운 클럽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더 이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다가오는 시즌 계획에서 핵심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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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내보낼 생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게 이적시장 마감 이전에 새로운 클럽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더 이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다가오는 시즌 계획에서 핵심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한때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의 중심이었다. 아약스에서 재능을 꽃피운 후 2013-14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팀의 핵심적인 플레이메이커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포함해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전설의 'DESK 라인'을 이루며 공격 중추를 담당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018-19시즌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을 달성했다.
이적 후 그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에릭센은 2020년 1월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이후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경기를 치르던 도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다행히 그는 의식을 되찾았고, 심장 이식용 제세동기를 달고 꾸준히 재활을 거듭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세리에A 리그 규정으로 인해 제세동기를 달고 더 이상 인터밀란에서 뛸 수 없었다. 이 때 브렌트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에릭센은 그렇게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돌아왔다.
컨디션을 점차 되찾는 데 성공했고, 2022-23시즌 맨유로 향했다. 입단 초기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공수 흐름을 풀어주며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부상 이후 종종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고, 체력에서도 한계를 보였다.
지난 시즌엔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특급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영향력을 넓히면서 에릭센의 자리는 좁아졌다. 에릭센은 리그 22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선발은 12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도 1139분으로 부족했다. 지난 겨울에는 갈라타사라이, 친정팀 아약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설이 수차례 떠오르기도 했다.
여름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에릭센도 이미 여러 클럽과 거래 조건을 검토하고 있고,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매체는 “맨유는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를 노리고 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만, 그의 영입을 위해서는 매각도 필요하다. 에릭센이 떠나면 선수단에 여유가 생기고 이적 자금도 들어오기 때문에 우가르테 영입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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