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실제론 결혼도 안했는데‥소름돋는 모정(완벽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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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극과 극 미스터리 열연을 펼쳤다.
하은주(윤세아 분)는 지난 8월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에서 선희(박주현 분)의 살인 고백 이후 이전과 180도 다른 전개를 유추하게 만들었다.
윤세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장르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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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윤세아가 극과 극 미스터리 열연을 펼쳤다.
하은주(윤세아 분)는 지난 8월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에서 선희(박주현 분)의 살인 고백 이후 이전과 180도 다른 전개를 유추하게 만들었다.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듯한 무서운 모정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은주는 평범 그 이상의 이상적인 완벽한 가족의 중심이었다. 남편과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아내이자 엄마. 그런 은주에게 딸의 살인 고백은 충격일 수 있을 터. 경호(김영대 분)의 죽음이 선희의 살인임을 확신한 은주는 방화를 저질러서라도 이를 덮었을까.
은주의 모성애는 어딘지 의뭉스럽다. 딸의 살인 고백에도 네가 그랬을 리 없다며 안아주는 따뜻함이 있다고 느끼는 것도 잠시 왜 선희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상황에 처했던 것인지는 관심이 없다. 내 딸이 그럴 리 없다는 확신뿐. 모정 아닌 깊은 모정 같은 이 오묘한 엄마의 사랑이 극을 더욱 미스터리로 빠뜨리며 장르적 흥미를 극대화했다.
윤세아는 미스터리 증폭제와 같이 신뢰와 의심이 공존하는 엄마를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공포감까지 조성했다. 큰 눈에 공허해진 감정을 담는가 하면 웃는 얼굴에 싸늘함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다정함을 두려움으로 느끼게 하는 힘. 윤세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장르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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