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 갈린 승패' kt, 오승환 상대로 '오재일·황재균 백투백 홈런' 4연패 탈출

진병두 2024. 8.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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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팽팽하게 맞선 9회 터진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이 1회 구자욱의 시즌 21호 선제 1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kt는 4회초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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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팽팽하게 맞선 9회 터진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삼성이 1회 구자욱의 시즌 21호 선제 1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kt는 4회초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4회말 김영웅의 시즌 25호 1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깨자, kt도 6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27호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패는 9회 결정됐다.

9회초 kt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하자 삼성은 마운드에 오승환을 올렸다.

그러자 오재일은 바뀐 투수 오승환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오재일은 대구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kt 황재균도 오승환으로부터 시즌 9호 1점 홈런을 뽑아내 승패를 갈랐다.

오재일-황재균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46번째이며 kt 구단의 9번째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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