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흑자 전환한 엔켐, 주가 연일 10%대 '급등'

진영기 2024. 8.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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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작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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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신규 고객사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
엔켐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사진=엔켐


엔켐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6일 오전 9시24분 현재 엔켐은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15.68%)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1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도 엔켐은 10.78% 급등했다.

지난 14일 엔켐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작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전환권행사 및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켐 관계자는 "최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엔켐은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현지생산-현지공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완성 △글로벌 최상위 셀메이커 고객사 추가 확보 △즉각적인 2차전지 시장 상황 대응 △핵심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질적 성장 △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 5가지 전략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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