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본고장’ 누가 갈까… 아시아 젊은 성악가 열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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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젊은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가 16일 시작된다.
대회 입상자 5인은 내년 1월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리는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 준결선 무대에 직행한다.
아시아 성악가들을 따로 모아, 본 콩쿠르 준결선 무대에 설 기회를 부여하는 아시아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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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자 5명 伊 준결선 직행
한국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젊은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제76회 아슬리코 영 오페라 콩쿠르 아시아 대회가 16일 시작된다. 대회 입상자 5인은 내년 1월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리는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 준결선 무대에 직행한다.
1949년 시작된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는 루이지 알바, 카를로 베르곤지 등 걸출한 성악가들을 배출했다. 2000년 이후에도 수잔나 안셀미, 피에트로 발로 등을 발굴했다.
아시아 성악가들을 따로 모아, 본 콩쿠르 준결선 무대에 설 기회를 부여하는 아시아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열린다. 첫 아시아 대회에서 입상했던 바리톤 박준혁, 소프라노 김도연은 오는 9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오페라 극장 등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박준혁은 마르첼로, 김도연은 무제타 역할을 각각 맡았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에서 인정받은 한국 성악가들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 대회 역시 이 같은 기회가 부여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 예선을 진행해 중국의 젊은 성악가 17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입상자 5명은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해 총 3만 유로(약 4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차상위 입상자 15명에게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 콩쿠르에 출전 자격을 준다. 이에 앞서 아시아 대회를 개최하는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 대회 경연 작품은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베르디 ‘팔스타프’ 등이다. 예선과 준결선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최종 결선은 다음 달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된다. 김봉미 아슬리코 아시아 대표(베하필 지휘자)는 “올해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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