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주·전남 '주택건설지표' 악화일로

광주=이재호 기자 2024. 8.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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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의 주택건설지표가 8월 들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제공한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4로 전월(78.9)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국에서 전남이 가장 낮았고 광주(76.4)는 전남(56.2), 부산(69.5), 충남(73.3)에 이어 네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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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입주전망지수, 주택사업전망지수 등 주요 주택건설 지표가 악화됐다. 광주 동구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S DB.
광주·전남지역의 주택건설지표가 8월 들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제공한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4로 전월(78.9)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104.5)보다는 무려 28.1포인트 주저앉았다.

전남도 56.2로 전월(71.4) 대비 15.2포인트 급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82.3) 대비로도 26.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국에서 전남이 가장 낮았고 광주(76.4)는 전남(56.2), 부산(69.5), 충남(73.3)에 이어 네번째로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2022년 2월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주택 매매거래량은 1,850건으로 전월 대비 5.7%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1,627가구로 전월 대비 20.2% 증가했다.

반면 서울(120.0)과 경기(105.1), 대구(104.3), 인천(100.0)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며 주택사업여건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거래는 줄고 미분양은 늘어난데다가 최저임금 인상과 레미콘 운송비 단가 상승 등 원자재 가격 외 비용 항목들이 인상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주택사업여건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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