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이긴 조정석…‘파일럿’ 하루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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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조정석을 눌렀다.
영화 '파일럿'이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15일 20만470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 350만 명을 넘긴 '파일럿'은 4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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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조정석을 눌렀다. 영화 ‘파일럿’이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지난 달 개봉했던 ‘파일럿’이 14일 개봉작 모두를 앞지른 것이다. 조정석 주연작이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는 3위에 그쳤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15일 20만470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 350만 명을 넘긴 ‘파일럿’은 4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14일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던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5만9908명이 보며 2위를 기록했다.
‘파일럿’은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파일럿인 ‘한정우’(조정석)가 사내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금전적인 압박에 시달리자 동생인 ‘한정미’(한선화)로 위장해 다시 파일럿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웨덴 영화 ‘콕핏’(2012)이 원작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2019)를 찍었던 김한결 감독이 연출했다.
14일 개봉한 한국 영화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행복의 나라’는 13만4064명이 봤고, 이혜리가 주연을 맡아 밀레니엄 시기 추억을 소환하는 ‘빅토리’는 5만1858명이 봤다.
‘사랑의 하츄핑’(9만2529명)과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7만4378명)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들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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