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공포’ 떨치고…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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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경기·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침체(Recession) 공포'를 떨쳐내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주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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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경기·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침체(Recession) 공포’를 떨쳐내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2696.49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51.99포인트(1.9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대, 4%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26포인트(1.32%) 상승한 787.0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등 이차전지 관련 업종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만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광복절로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투자자가 안도할 지표가 잇달아 나왔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9% 상승해, 3년 4개월 만에 2%대에 들어섰다. 미국 7월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주 연속 줄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4.67포인트(1.39%)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88.01포인트(1.61%), 401.89포인트(2.34%)의 상승 폭을 보였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월마트와 시스코가 각각 소비와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켜 섹터 전반의 강세를 주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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