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합동유세' 바이든 "도널드 쓰레기" 막말…"난 너무 늙어" 농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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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열린 합동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대항해야 할 그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라며 "도널드 덤프(쓰레기 의미)인가 도널드 뭔가?(Donald Duck, or Donald whatever?)"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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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열린 합동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대항해야 할 그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라며 "도널드 덤프(쓰레기 의미)인가 도널드 뭔가?(Donald Duck, or Donald whatever?)"라고 비꼬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후 해리스 부통령과 공개 석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나이를 두고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하기도 했다.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어눌한 언변을 나타내면서 고령 리스크에 불을 붙였고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그는 "270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냈다"며 "내가 40살로 보이지만 조금 더 늙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9살에 처음 상원의원으로 선출됐을 때는 빌어먹게도 어렸는데 지금은 너무 늙었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의료 지원 확대와 처방약 가격 인하 등 자신이 이룬 성과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이뤄진 메디케어 약가 협상으로 처방약 10종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하면서 "미국에서 의료 서비스는 특권이 아니라 권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멀라와 저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모두는 계속해서 대형 제약사와 맞설 것"이라며 "지금 양보하기에는 너무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공화당 정부의 국정과제가 담긴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이 만든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그들이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 협상 권한을 폐지하고 거대 제약사들이 원하는 대로 가격을 매기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프로젝트 2025는 그들을 단호하게 물리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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