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꺾었던 3점슛 왕’ 조 해리스, 전격 은퇴···부상 여파 FA 계약 실패

양승남 기자 2024. 8.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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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한 조 해리스. Getty Images코리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물리치고 올스타전 3점슛 왕에도 올랐던 슈터 조 해리스(34)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은퇴한다.

‘디 애슬레틱’의 농구 전문 기자 샴스 카라니아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 해리스가 NBA 10시즌을 끝으로 농구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NBA에서 빼어난 3점슛 능력을 인정받아왔던 해리스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어깨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으나 부상 여파로 부르는 팀이 없자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2014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이어 브루클린에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커리어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시즌 종료 뒤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으나 어깨 부상으로 16경기에만 뛰었다.

2019 NBA 올스타전 3점슛왕에 올랐던 조 해리스. Getty Images코리아



해리스는 통산 50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0.3점, 3.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43.6%에 이를 만큼 정확한 외곽포가 최대 무기였다. 특히 그는 2019 NBA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커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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