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키토산 헤어케어' 첫 출시…뷰티에 테크 더했다
다이슨 최초의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 선보여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장시간 유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다이슨이 뷰티(미용)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다이슨은 지난 2022년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8165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4년 동안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이슨은 이 연구 개발의 첫 성과로 최근 헤어 스타일링을 돕는, 회사 최초의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헤어 케어 제품은 ▲다이슨 키토산 프리 스타일 크림(Dyson Chitosan™ Pre-style cream) ▲다이슨 키토산 포스트 스타일 세럼(Dyson Chitosan™ Post-style serum) 등 2종이다.
각각 스타일링 전, 젖은 상태의 모발에 바르는 제품과 스타일링이 완성된 건조한 모발에 바르는 제품이다. 프리 스타일 크림은 손에 펴 바르는 순간 크림에서 세럼으로 제형이 변화돼 모발에 고르게 도포되며, 자연스러운 사용감과 함께 스타일링을 더 오래 지속해준다.
포스트 스타일 세럼은 사용 즉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윤기를 내며, 최대 80%까지의 상대 습도에서 가벼운 보호막 역할을 하며, 부스스함을 줄여준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명왕 다이슨, 뷰티 시장에 출사표
이를 통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자연스럽게 헤어 스타일을 유지해 주며, 뭉침 없는 찰랑임과 윤기 있는 머릿결을 선사한다.
다이슨 키토산 라인의 핵심 성분인 키토산은 버섯 세포벽에 존재하는 복합 고분자다. 다이슨은 연구 끝에 오이스터 머쉬룸에서 키토산을 추출하는 데에 성공했고, 이를 활용해 스타일링을 자연스럽게 고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키토산 성분을 기반으로 한 다이슨의 트라이오데틱 기술은 끈적임, 버석거림 및 뭉침 없이 가벼운 결합 구조를 통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원하는 스타일을 더 오래 유지되게 한다.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일반적인 스타일링 제품들은 모발을 접착제처럼 붙이는 형태의 단순한 폴리머(Polymers)를 사용하지만, 다이슨의 키토산 포뮬러는 복합 고분자로 모발 가닥마다 유연한 결합을 생성하여 모발을 더 오래 유지해 주며, 윤기 있고 찰랑거리는 모발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전용 용기도 함께 개발…집에서도 스타일링 더 쉽게
다이슨은 헤어 케어 제품과 함께 개인별로 맞춤 스타일링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헤어 스타일러 제품인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도 공개했다.
무선 블루투스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이다이슨(MyDyson™)'에서 개인의 모발 유형, 길이 및 스타일링 숙련도 수준 등을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컬 모드인 i.d curl™ 모드를 개발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나에게 맞는 최적의 컬 루틴을 추천해주며, 버튼 하나로 감아주기, 스타일링, 마무리 세 단계가 자동으로 완성된다. 사용자의 스타일링 선호도에 따라 열과 공기 흐름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매일 완성도 높은 컬을 만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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