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없는 첫 경기, 엔리케가 처음 꺼낸 이름 이강인!'…'멀티 능력' 기대감 폭발, "한 명이 40골 넣는 것보다 4명이 12골 씩 넣는 게 낫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절대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에이스'이자 '상징'이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첫 시즌을 치른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음바페의 원맨팀이라 불리던 PSG는 음바페의 확실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다. PSG의 주요 영입이라 하면 19세 신성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 영입이 대표적이다.
공격 쪽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아직까지 없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확실한 것은 리그 개막전은 음바페 대체자 없이 치러야 한다는 것.
PSG는 오는 17일 르아브르와 2024-25시즌 리그1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당연히 모든 질문의 초점은 음바페가 없는 PSG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음바페 1명보다 다양성을 가진 여러 명의 선수들이 더 낫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즉 1명에 의존하지 않고, PSG의 재능 있는 여러 선수들이 힘을 합쳐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 거라는 확신이었다. PSG 다양한 공격 옵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이 다양성을 언급하는데, 엔리케 감독이 처음 꺼낸 이름이 바로 이강인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올해 우리팀에는 이강인, 마르케 아센시오, 워렌 자이르 에머리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 팀의 중앙과 공격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나에게는 어려움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까지는 모두가 골을 넣을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가진 선수 음바페를 찾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는 우리 팀의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 한 선수가 40골을 넣는다면, 우리는 그 선수에게 의존할 수 있다. 하지만 내 경험 상 1명이 40골을 넣는 것 보다 4명의 선수가 각각 12골을 넣는 것이 더 낫다. 그러면 총 48골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팀 스포츠다. 축구가 팀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도전이다. PSG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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