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신에 200명→24번의 테이크…'행복의 나라' 디테일, 이렇게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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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숫자들을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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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얽힌 흥미로운 숫자들이 공개돼 극장 예매를 유발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 제작진이 가장 공들인 장면이자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법정신은 총 2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만큼 당시 군사 재판의 법정 규모와 위엄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제대로 전달되길 바랐던 추창민 감독은 재판장들이 앉아 있는 책상의 모양부터 연구했다. 특히 최대한 현실에 입각한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등의 자료를 참고해 변호인단과 방청객의 위치, 피고인들의 인원수까지 맞춰 나갔다. 결국 현장에는 출연 배우만 130여 명, 스태프들까지 포함해 2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숨소리 하나까지 함께 호흡했고, 배우들의 연기가 끝난 후에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밝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관련된 숫자들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행복의 나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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